손실을 줄여라!
트레이더 A는 FX거래를 이용하여 총 다섯 번의 거래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3승 2패, 그러나 손실이 이익보다 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였습니다. 또 다른 트레이더 B는 총 다섯 번의 거래를 하여 2승 3패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플러스였습니다. 이 두 트레이더의 경우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당연히 이익을 얻은 것은 트레이더 B이기 때문에 트레이더 A보다 승률이 떨어진다 해도 트레이더 B가 최종 승자일 것입니다. 이처럼 FX거래는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FX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손절매’라는 주문방법입니다.
손절매 주문(Stop Loss)이란?
손절매는 쉽게 말해서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빨리 손을 쓴다’는 개념과 같습니다. 더 이상 손실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나있는 손실을 감수하고 포지션을 자동으로 청산시키는 것이 바로 ‘손절매 주문’입니다.
대부분의 초보 트레이더들은 환율의 방향 예측에 실패해 손실을 입게 되더라도 “곧 다시 오를 꺼야” 하는 근거 없는 희망과 함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질질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율이 다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준다면 다행이지만, 대개의 경우 손실이 크게 확대되어 손쓸 방법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 손실을 감수하고 포지션을 청산 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의 방향을 예측하고 신규주문을 넣는 시점에 미리 손절매 주문이 체결되는 지점까지 생각해둔다면 손실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예에서 손절매를 설정했던 사람은 손실을 500달러로 제한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리스크를 통제하고 미리 손을 써 두었기 때문에 좌절하기 않고 바로 다음 거래에 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절매를 설정하지 않았던 사람은 작은 손실이 아까워 질질 끌다 포지션 청산 시점을 놓치고 결국 2,000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 거래에 임할 때 자신감이 저하되고 손실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으로 거래에 임하게 됩니다. 이는 트레이더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여 추가적인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